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모에 마미/작중 행적 (문단 편집) === 평가 === 작중에서 기이할 만큼 일찍 퇴장했으나 그 그림자는 본편 내내 드리워졌던 정의와 낭만의 표상이다. 본편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들이 마미의 노란 [[롤빵머리]]를 볼 수 있었던 것은 1~3화, 10화, 12화에 불과할 만큼 마미의 출연빈도는 이상하리만치 적었다. 주연 5인방 중에서 총 등장 시간만으로 따지면 마미의 비중은 마도카만도 못할 정도. [[초반 강한 아군의 법칙]]을 고려하더라도, 인기도 가장 많고 매력요소도 충분했던 그녀가 3화만에 퇴장한 것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만한 하차 사건이었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마미의 '''존재감'''이 작다고는 선뜻 말하지 않는다. 마미의 그림자는 이후 9화가 될 때까지, 그리고 다시 11화와 12화가 되도록 드리워졌다. 작중에서 마미는 그녀 자신의 죽음으로 인하여 다른 주연들이 격변을 맞게 했다. 물론 즉각적인 슬픔과 그 이후로도 고통을 이겨내려 몸부림치는 결과를 낳은 것도 있지만, 각 인물들의 행보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점이 더 컸다. 마미는 마도카의 꿈과 동경을 일시적으로나마 꺾음으로써 호무라를 간접적으로 도왔으며, 쿄코가 사야카와 아무런 제약 없이 접촉하며 감화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사야카는 마법소녀로서의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마미와 비교하며 서서히 망가져 갔는데, 마미가 살아있었다면 그런 사야카에게 자신의 실상을 알려줄 기회가 있었겠지만 이미 죽은 자는 말이 없었다. 사야카와 쿄코의 이야기의 무대 뒷배경에는 마미의 모자가 걸린 머스킷이 꽂혀 세워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실제로 두 소녀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동안 끊임없이 마미를 떠올렸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The different story~|마미의 죽음이 없었다면 4화 이후의 이야기의 절대 다수는 성립될 수 없었다.]]''' 사실상 자신의 죽음으로써 이야기를 진행시킨 인물. [[왕따|마미의 실상]]이 어떻든 간에, 많은 주연들에게 있어 마미는 말 그대로 '''어릴 적 TV에서나 보던 정의로운 마법소녀 그 자체'''였다. 마미의 삶은 그 자체로 이미 '''마법소녀만이 누릴 수 있는 거칠지만 낭만적인 삶'''과도 같이 보였다. 마법소녀 의상을 스케치하던 [[카나메 마도카|마도카]]에게도, 이상론적 정의관을 꿈꾸던 [[미키 사야카|사야카]]에게도, 사랑과 용기가 이기는 이야기를 믿어 보고자 했던 [[사쿠라 쿄코|쿄코]]에게도 마미는 어릴 적 TV 속에서 꿈과 희망을 전하던 그런 존재와도 같았다.[* 이렇게 보면 작중 초반의 주연들과 순진한(?) 시청자들까지도 큐베+마미 조합에 대해 굉장히 익숙하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마법소녀물의 전통적 문법에 두 인물이 잘 일치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마미 본인의 전투력도 막강한 덕에, 마미의 마녀사냥은 처절함보다는 어드벤처성이 더 잘 드러났으며,[* 단, 적과의 싸움이 '처절함' 으로 묘사된 마법소녀물은 이미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그런 "흔한" 마법소녀들이 보여주던 전투와도 유사한 것이었다. 실제로 마미는 작품 외적으로도 이전까지 한동안의 [[마법소녀물]]을 지배하던 '''전통적 마법소녀의 [[패러다임]]'''을 표상한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마미루]] 사건은 [[우로부치 겐]]이 이번만큼은 그런 전통적 문법을 거부해 보이겠다는 그 나름의 도전인 셈이다. 이 이후로도 10화 초반에서 마미가 다시 등장했을 때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자연스럽게 마미에게 전통적 마법소녀의 역할을 기대했고, 마미도 그런 자신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수행했다. 문제의 팀킬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만(…). --시청자들아 또 속냐!-- 게다가 이 팀킬을 목격한 이후까지도 [[반역의 이야기]]의 관객들은 마미가 마법소녀 5인방을 이끄는 모습을 아주 편안하게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마미의 상징성 자체가 부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마도카가 최종적으로 12화에서 마법소녀가 될 때 의식의 세계에서 마미와 다시 만났다는 것은, 최대한 현실적으로 해석하자면 그녀가 호무라를 구하기 위해 대피소를 나서서 폭풍우를 헤치고 달려가는 동안 "마미 언니라면 이런 나에게 뭐라고 할까?" 라고 자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마도카는 마미에게 그녀의 노트를 상징적으로 다시 돌려받고, "넌 우리 모두의 희망이 되는 거야" 라는 대사를 통해 '''진정으로 정의로운 마법소녀, 진정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마법소녀로서 인정을 받는다.''' 그 인정을 하는 주체가 마미라는 것은, 4~11화 동안 일시적으로 부정되는 듯했던 전통적인 이상적 마법소녀상(像)이 마도카를 통해 온전히 실현되었다고 인증해 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마미라는 의미도 된다. 마미는 그런 의미에서는 [[북극성]]과도 같은 존재였던 것이며, 우로부치는 그런 그녀의 상징적 역할을 마지막까지 내치지 않은 것이다. 마미가 표상하던 정의로운 마법소녀의 정통성은 12화에서의 인증을 통해서 그 적통을 이어받은 마도카의 작중 의의를 더욱 부각시켰다. 마미의 행보는 TVA에서는 가뜩이나 출연도 적은 데다, 그나마 나온다 해도 전투 반 [[해설역|설명 반]](…)이어서 상당히 평면적으로 묘사되었다. 마미의 심리적인 고민이나 갈등, 어려움, 양가적 태도 등은 TDS나 [[마마마 포터블]], [[마마마 마수편]] 등에서나 더 자세히 공개되었다. 밝혀진 마미의 진실은 그녀가 결코 TV에 나오는 완벽한 마법소녀가 아니라, 누구보다도 약하고 여리며 남몰래 힘들어하는 아이라는 것. 마미는 언제나 동료 마법소녀들을 신경써 주고 그들을 위해 주고, 상시 대기하고 있다가 미타키하라 시민들을 위해 정의의 이름으로 마녀와 맞서싸우는 영웅으로 비치기 쉬웠다. 문제는, 주변 소녀들에게 '''마미는 그래도 되는 아이인 줄로 보였겠지만, 사실은 그래서는 안 되는 아이라는 것이었다.''' ~~[[어머니#s-8.1.1|정말 여러 의미로 마미는 모두의 엄마]]~~ TDS에서 이제 더 이상은 마녀와 싸우기 싫다며 서럽게 우는 마미의 모습이 대표적. 사실 이제 겨우 16살밖에 안 된 여중생이 자기 혼자 힘으로 자신과 주변까지 어떻게든 챙겨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동경보다는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마미가 걸어가던 길은 마미에게는 가혹할 정도의 가시밭길이었지만, 정작 마미는 그 가시 위에 꽃을 뿌려서 애써 덮었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